70%가 주 1회 이상 돼지고기 먹는다
70%가 주 1회 이상 돼지고기 먹는다
농진청 9월 1500명 대상 조사
코로나 이후 가정 소비‧간편식 ↑
온라인으로 구매처 전환 두드러져
  • by 임정은

소비자 10명중 7명은 주 1회 이상 돼지고기를 먹고 외식보다 주로 가정에서 조리해서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 19로 외식 비중이 크게 줄고 가정 소비는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9월 1~14일 전국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축산물 소비 환경 변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돼지고기 취식 빈도에 있어서 거의 매일을 포함해 주 1회 이상 먹는다는 소비자가 69.5%로 닭고기(55.1%)나 소고기(44.9%)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한 돼지고기 소비 방법에 있어서는 가정 내 조리가 60.3%로 가장 많았으며 특히 1년 전과 비교할 때 가정 내 조리를 늘렸다는 비중이 41.4%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외식 소비 비중은 16.8%로 가정 내 조리 다음으로 많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할 때 외식을 줄였다는 응답이 38.7%로 늘렸다는(15.7%) 소비자보다 월등히 많았다. 즉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돼지고기 외식 소비는 줄고 가정 소비를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가정 간편식이나 밀키트를 통한 소비의 경우 그 비중이 12.1%로 외식 다음으로 많았으며 가정 소비와 마찬가지로 1년전과 비교할 때 늘었다(25.7%)는 응답이 더 많아 간편식 역시 코로나로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류를 구입하는 장소에 대한 질문에 18.7%가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그 중 절반에 가까운(49.8%) 소비자가 인터넷 구매가 늘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축산물 유통 마케팅 전문가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적었던 축산물 온라인 구매가 코로나로 크게 늘었다고 지적하며 온라인 거래에 적합한 축산물 개발과 유통방법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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