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코로나 방역 강화에 조정국면
[주간시황] 코로나 방역 강화에 조정국면
김장철 소비도 막바지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한돈가격이 연중 최고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9일 5천822원, 30일 5천914원, 12월 1일 5천778원, 2일 5천898원, 3일 5천950원을 기록했다. 최근 돼지 값은 산지 출하물량 감소 속 전국 김장철 시즌을 맞아 수육 수요가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5천800원대의 연중 최고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12월 첫째 주(11월29일~12월3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37만9천399두(일평균 7만5천880두)로, 전주(11월22일~11월26일) 39만1천634두(〃7만8천327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3.2% 감소했다. 그럼에도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도 총 1만847두(일평균 2천169두)가 출하, 전주 1만700두(〃2천140두)에 비해 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865원으로 전주 5천484원에 견줘 381원 상승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3천373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1.1%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453두로 31.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21두로 37.1%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2천380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6천56원, 1등급 가격은 5천954원, 2등급 가격은 5천615원을 형성했다. 냉장 부분육은 보합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삼겹은 2만1천원, 목심은 1만6천500원, 갈비는 1만500원을 형성했다. 전지는 9천800원, 후지는 4천600원, 안심은 1만2천700원을 형성하고 있다. 냉동 부분육도 보합세를 형성했다. 갈비 7천700~7천800원, 전지 7천800~7천900원, 등심 6천700~6천800원, 후지 3천600~3천700원을 각각 형성하고 있다.

12월 들어서도 한돈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이례적으로 연중 최고 가격을 형성하는 등 업계 및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가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한돈 소비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올 출하물량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 속 한돈 소비가 외식으로 확대되고, 수육 소비까지 뒷받침되면서 강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 발생 이후 수입 물량 감소 속 육가공업계에서 수입 돈육에서 한돈으로 전환한 것이 전체 한돈 소비 증가에도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주 또 다시 코로나 방역이 강화되면서 변수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김장철이 종료되고, 연말 특수까지 미미하면서 돼지 값도 조정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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