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돈 수입 3년 만에 최고
종돈 수입 3년 만에 최고
11월말 1,378두 전년비 51%↑
종돈장=48.7%, 양돈장=51.3%
권역화로 종돈 수급 불안 요인
  • by 김현구

올해 종돈 수입 두수가 19년 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ASF 권역별 방역과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종축개량협회 종돈개량부에 따르면 올 1~11월말까지 수입된 종돈 두수는 1천378두로 전년 911두 대비 51% 급증했다. 이 같이 급증 요인은 양돈장에서 수입한 종돈 두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입된 종돈 1천379두 중 양돈장에서 수입한 종돈은 778두, AI센터 및 종돈장은 600두로 집계됐다. 특히 양돈장에서 수입하는 종돈물량은 해마다 늘고 있다. 19년에는 362두, 20년에는 515두, 올해는 벌써 700두가 넘었다.

양돈장에서 종돈을 직수입하는 배경은 질병 및 정부의 권역화 정책 대응으로 풀이된다. 일부 대군농장들은 ASF 및 PRRS 등 각종 돼지질병으로 인해 외부에서 종돈을 도입하지 않고 종돈을 수입, 자체 갱신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캐나다산과 덴마크산 종돈의 높은 선호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정부의 ASF 권역화 방역 정책이다. 올해 양돈장 ASF 발생으로 권역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종돈 수급에 불안을 느낀 농가들이 직접 종돈 수입을 통해 후보돈을 수급하려는 이유다.

이에 종돈업계는 수입한 종돈을 자체 갱신 사용 외 잉여 후보모돈에 대한 판매 행위는 위법사항임을 인지하여야 한다고 주장, 만약 판매를 원한다면 종돈업으로 허가를 받아 정상적으로 종돈을 분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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