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배합사료업체들이 사료 값 인상을 이달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올해 세 번째 인상으로 한돈농가들의 생산비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4분기 곡물수입단가지수는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곡물 수입 단가 역시 36%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 위기 속 곡물 재고가 지속 감소하면서 재고 확보 경쟁이 치열, 국제곡물가격 강세가 지속 유지될 전망이다. 아울러 유가 및 해상 운임, 물류 비용 상승 등 사료가격 인상 요인이 지속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국내 배합사료업체들이 이달부터 현장에 인상을 통보, kg당 10%(45~53원) 안팎 수준으로 인상 폭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애그플레이션으로 전세계 곡물가격 강세가 나타나고 있어 사료 품질 유지를 위한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애그플레이션이 지나고 나면 돼지값은 오르고 사료값은 떨어지므로 농가들은 이 기간 동안 생산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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