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시황] 12월 연말 소비 코로나가 변수
[월간시황] 12월 연말 소비 코로나가 변수
김장철도 종료, 돈가 조정 예상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11월 한돈 평균 가격이 7년 만에 5천원대의 강세를 형성했다.

올해 월별 지육 kg당 평균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은 △1월=3천664원 △2월=3천527원 △3월=4천84원 △4월=4천627원 △5월=4천991원 △6월=5천204원 △7월=5천138원 △8월=5천363원 △9월=5천374원 △10월=4천573원 △11월=5천273원을 형성했다. 지난달 돼지 값은 산지 출하물량도 증가에도 김장철 및 외식 증가 등 소비 영향으로 14년 이후 7년 만에 11월 5천원대를 기록하게 됐다.

11월 산지 출하물량은 총 171만6천947두(일평균 7만8천43두)로, 전년 11월 161만4천169두(〃7만6천865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1.5% 증가했다. 그럼에도 제주를 제외한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5만215두(일평균 2천283두)가 출하, 전년 동기 5만455두(〃2천403두)에 비해 일평균 경락두수는 5.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273원으로 전년 동기 4천222원에 견줘 무려 1천51원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1만6천30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1.9%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1만5천927두로 31.7%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1만8천258두로 36.4%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만324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471원, 1등급 가격은 5천383원, 2등급 가격은 4천988원으로 나타났다.

11월 한돈 평균 가격이 7년 만에 5천원대를 형성했다. 당시 2014년 11월 한돈 평균가격은 5천234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 당시 5천원 강세 배경에는 저지방 수요 및 일본 원전사태 이후 한돈 소비 증가가 요인이 됐다.

올해 11월도 소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5천원대의 강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비슷했다. 올해는 위드 코로나로 인한 외식 증가 및 김장철 소비가 5천원대의 강세를 이끌었다.

12월 한돈가격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세를 이끌었던 김장철이 종료되고, 코로나 확진자 및 중환자 수 증가로 다시 방역이 강화될 것으로 보여, 연말 특수는 김장철 특수만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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