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 냄새, 극복 못할 문제 아니다"
"축산 냄새, 극복 못할 문제 아니다"
30곳 6개월만에 깔끔 마무리
주민들 대다수가 개선 체감
  • by 임정은

축산 냄새, 극복 못할 문제 아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악취 집중관리지지역 30곳에 대한 악취개선 노력을 펼친 결과 6개월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선 성과를 보면 컨설팅을 받은 농가 77곳에서 암모니아 농도가 지난 4월 16ppm에서 10월 8ppm으로 50%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축산악취집중관리지역 10개소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집중관리지역을 30개소로 확대하고 축산악취개선사업과 연계하여 지역단위 축산악취관리를 추진하였다.

우선 지자체, 관계기관 등과 협업하여 30개 지역내 축산농가 및 가축분뇨처리시설 700여개소에 대해 악취원인을 진단하고 단기·중장기 악취관리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집중관리가 필요한 101개소에 대해서는 축산환경관리원 등의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또한 축산악취개선사업과 연계하여 농가의 악취원인에 맞는 악취저감시설(안개분무, 액비순환시설 등), 가축분뇨처리시설(퇴비사, 액비저장조, 정화처리시설) 등을 지원하여 성과를 배가시켰다. 아울러 지역의 악취관리 및 소통기구로서 지자체, 축산농가, 지역주민, 생산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악취개선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간담회, 우수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지역여건에 맞는 악취저감방안을 모색하고, 지역 내 축산악취 갈등을 조정하였다. 이러한 축산악취 집중관리를 통해 대표적인 악취물질인 암모니아 농도 등 수치적인 악취감소 이외에도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나타났다.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한 농가들(77개소)의 암모니아를 주기적으로 측정한 결과, 4월 대비 10월 암모니아 농도가 50%(16ppm → 8ppm) 감소되는 성과가 있었으며, 축산악취집중관리지역 30개소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역주민의 66.3%(729명 중 483명)가 `악취개선을 체감한다`고 응답하였다.

정경석 농축산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축산악취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축산농가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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