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김장철 소비로 강보합 지속
[주간시황] 김장철 소비로 강보합 지속
산지 출하물량 안정 전망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한돈가격이 5천원대의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8일 5천152원, 9일 5천136원, 10일 5천37원, 11일 5천122원, 12일 5천63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산지 출하물량 안정 속 위드 코로나로 인한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장철 소비 호재까지 겹치면서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11월 둘째 주(11월8일~11월12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39만1천374두(일평균 7만8천275두)로, 전주(11월1일~11월5일) 38만6천691두(〃7만7천338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도 총 1만2천56두(일평균 2천411두)가 출하, 전주 1만1천48두(〃2천210두)에 비해 9.1%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103원으로 전주 5천53원에 견줘 50원 상승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3천761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1.2%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865두로 32.1%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430두로 36.7%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2천309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305원, 1등급 가격은 5천205원, 2등급 가격은 4천430원을 형성했다. 

11월 들어 돼지 값이 5천원대의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전년 동월(4천222원) 대비 20% 높은 가격이다. 연중 최고 비수기인 10월을 잘 넘긴 돈육 소비가 11월 5천원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생산비 증가에 시름하고 있는 농가의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이 같은 강세는 무엇보다 산지 출하물량 안정세가 유지되고, 위드 코로나 및 김장철 준비 등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한돈가격은 김장철 종료 시까지 도매시장 출하물량 추이 변수 속 전년 대비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한돈가격 급등에 따른 육가공업체의 경영 불안으로 작업 물량을 조기에 감축할 여지가 있어 김장철 소비 종료 이후 한돈가격은 예상보다 큰 폭의 하락도 우려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