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위드 코로나에 한돈도 웃는다
[주간시황] 위드 코로나에 한돈도 웃는다
소비 증가에 5천원 재진입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유통연구소

11월 한돈가격이 5천원대의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일 4천990원, 2일 5천49원, 3일 5천41원, 4일 5천118원, 5일 5천61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산지 출하물량이 안정된 가운데 외식 등 위드 코로나로 인한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한달만에 평균 5천원대에 재진입했다.

11월 첫째 주(11월1일~11월5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38만6천691두(일평균 7만7천338두)로, 전주(10월25일~10월29일) 38만4천63두(〃7만6천813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0.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도 총 1만1천48두(일평균 2천210두)가 출하, 전주 1만545두(〃2천109두)에 비해 4.8%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53원으로 전주 4천908원에 견줘 145원 상승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3천484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1.5%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389두로 30.7%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175두로 37.8%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2천748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260원, 1등급 가격은 5천193원, 2등급 가격은 4천748원으로 나타났다.

11월 들어 돼지 값이 5천원대에 재진입하면서 예상 밖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등세 배경에는 유통업체들의 재고 감축에 따른 작업 증가, 위드 코로나에 따른 외식 소비 증가 등 수요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당초 예상보다도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산지 출하물량이 일 7만두 후반대가 출하, 공급물량도 안정세도 강세를 뒷받침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한돈가격은 김장철 소비도 기대되면서 강세 분위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외식 소비 증가에 따른 반사적 영향으로 가정 내 소비 감소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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