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시황] 11월 '위드 코로나' 안정세 기대
[월간 시황] 11월 '위드 코로나' 안정세 기대
김장철 소비도 돈가 안정에 기여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10월 한돈 평균 가격이 역대 10월 중 가장 높게 형성했다.

올해 월별 지육 kg당 평균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은 △1월=3천664원 △2월=3천527원 △3월=4천84원 △4월=4천627원 △5월=4천991원 △6월=5천204원 △7월=5천138원 △8월=5천363원 △9월=5천374원 △10월=4천573원을 형성했다. 지난달 돼지 값은 중순 이후 출하물량 증가세가 주춤하고 외식 수요 및 위드 코로나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점차 상승, 역대 10월 중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10월 산지 출하물량은 총 153만9천669두(일평균 8만1천35두)로, 전년 10월 154만1천425두(〃8만1천127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0.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4만7천246두(일평균 2천487두)가 출하, 전년 동기 5만5천7두(〃2천895두)에 비해 일평균 경락두수는 16.4% 감소했다.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573원으로 전년 동기 4천15원에 견줘 558원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1만5천352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2.5%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1만4천571두로 30.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1만7천323두로 36.7%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9천564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802원, 1등급 가격은 4천684원, 2등급 가격은 4천255원으로 나타났다.

10월 한돈 평균 가격이 4천500원대를 기록, 전년(4천15원)보다 10% 가량 높았다. 이는 월초 연휴 이후 의례적인 소비 둔화 및 출하물량 증가세에 따라 4천200원대 까지 하락했지만, 중순 이후 출하물량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외식 수요도 살아나 한돈가격도 반등, 월말 5천원대까지 다시 상승했다.

11월 한돈 가격은 10월보다 높게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출하물량 안정세 속 ‘위드 코로나’에 따른 외식 수요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 또한 김장철 도래에 따른 소비 증가 요인도 돼지 값 안정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산지 출하물량 변동 및 ‘위드 코로나’에 따른 확진자수 증가 등 코로나 확산 여부가 여전히 돼지 값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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