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돈 4,573원…10월 중 최고
10월 한돈 4,573원…10월 중 최고
전달 15%↓ 전년비 14%↑
재고 적은데다 출하도 줄어
하락세 반전 5천원대 재진입
  • by 임정은

10월 한돈 시세가 역대 10월 돼지 값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0월 돼지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4천573원으로 전달 5천374원에 비해서는 15% 떨어졌지만 일년전 4천15원에 견줘서는 14% 올랐다. 특히 올 10월 돈가는 역대 10월 한돈 시세로는 역대 최고가다. 이로써 9월에 이어 두달 연속 역대 동월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록도 만들게 됐다.

10월 돼지 값은 중순까지만 해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4천200원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중순을 넘기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 28일에는 5천원대로 재진입하며 강세 기조를 되찾았다. 5천원대는 9월 29일 이후 한달 만이다.

이처럼 10월 한돈 가격이 강세를 형성할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보다 공급량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가장 최근 한돈 재고 데이터인 8월 말 기준 재고량을 보면 2만1천700여톤(육류유통수출협회 조사)으로 일년전보다 무려 69%가 줄었다. 이후 도축두수도 크게 늘지 못했다. 9월은 149만마리로 전년비 0.5% 감소했으며 10월도 지난해 동월(154만6천마리) 수준에 그쳤다. 여기다 9월 추석 이후 바로 이어진 10월초 연휴로 예년과 같은 비수기 영향도 덜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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