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 입식이 늘고 있다는 신호일까? 올해 3분기말 전체 양돈사료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준 가운데 번식용 모돈 사료는 크게 늘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9월 양돈사료량은 57만9천700톤으로 8월(55만톤)보다 5.3% 증가한 반면 지난해 동월(59만7천톤)에 비해서는 3% 감소했다. 이로써 9월말 양돈사료량은 505만8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8만9천톤에 견줘 0.6% 감소했다. 또 분기별로 보면 3분기 사료량이 166만톤으로 지난해 동기간(168만5천톤)보다 1.4% 감소해 1~2분기에 견줘 가장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올 7월 무더위와 9월 추석 연휴가 동시에 영향을 준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전체 양돈사료량은 줄었지만 번식돈용 사료량은 9월말 87만9천톤으로 지난해보다 1.4% 늘었으며 이 중에서도 번식용 모돈 사료량은 21% 증가한 2만7천여톤을 기록했다. ASF 살처분 농가의 재입식과 올해 돼지 값 강세가 이어지면서 모돈 입식이 는 것으로 짐작된다. 특히 분기별로 보면 번식용 모돈 사료량은 1분기 8천300여톤, 2분기 8천900여톤, 3분기 9천900여톤으로 계속 늘었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도(1분기 12.6%, 2분기 13.7%, 3분기 37.7%↑)증가세가 더 뚜렷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임신모돈과 포유모돈 사료량은 9월말 각각 52만6천톤, 32만6천톤으로 일년전보다 1.1%. 0.3% 늘었다.
다른 구간의 경우 자돈용 사료는 9월말 133만5천톤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반면 비육돈용 사료량은 284만4천톤으로 일년전보다 1.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