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출하 증가세 주춤…안정세
[주간시황] 출하 증가세 주춤…안정세
일 8만두서 7만두대로 감소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한돈가격 약세가 진정되면서 안정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8일 4천359원, 19일 4천452원, 20일 4천408원, 21일 4천545원, 22일 4천645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추석 이후 출하물량 증가 속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지난주 산지 출하물량 감소 영향으로 다소 상승, 하락세가 진정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10월 넷째 주(10월18일~10월21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31만2천344두(일평균 7만8천86두)로, 전주(10월12일~10월15일) 33만446두(〃8만2천612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5.8% 감소했다. 그럼에도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도 총 1만40두(일평균 2천510두)가 출하, 전주 9천368두(〃2천342두)에 비해 7.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437원으로 전주 4천302원에 견줘 135원 상승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3천298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2.8%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97두로 30.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645두로 36.4%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2천226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665원, 1등급 가격은 4천536원, 2등급 가격은 4천126원으로 나타났다.

10월 한돈 시세가 예상대로 5개월만에 평균 5천원대서 4천원대로 회귀했다. 10월 이전 한돈가격은 출하물량 감소에다 계절적 소비 증가와 아울러 추석 대목 및 국민 지원금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됐다. 그러나 이달에는 출하물량 증가와 아울러 소비도 주춤하면서 한돈 하락세가 불가피했다.

이에 당분간 한돈가격은 보합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행인 것은 산지 출하물량 급증세가 한 풀 꺾이고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추석 및 대체 연휴로 그간 일 출하물량은 8만두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주 7만두 후반대로 줄었다. 이에 한돈가격도 하락세를 멈추고 다소 상승했다. 이번주 돼지 값 역시 산지 출하두수 추이에 따라 4천500원대서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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