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계절적 영향…당분간 약세
[주간시황] 계절적 영향…당분간 약세
코로나 방역 완화, 소비는 기대
  • by 양돈타임스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한돈가격이 4천원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지난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2일 4천289원, 13일 4천387원, 14일 4천215원, 15일 4천377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출하는 늘고 소비는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약세가 형성되고 있다.

10월 셋째 주(10월12일~10월15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33만446두(일평균 8만2천612두)로, 전주(10월5일~10월8일) 32만6천458두(〃8만1천615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1.2% 증가했다. 그럼에도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천167두(일평균 2천792두)가 출하, 전주 1만1천587두(〃2천897두)에 비해 3.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312원으로 전주 4천591원에 견줘 279원 하락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3천719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3.3%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484두로 31.2%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964두로 35.5%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2천141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4천534원, 1등급 가격은 4천436원, 2등급 가격은 3천973원으로 나타났다.

10월 중순 현재 한돈 평균가격은 4천400원대를 기록, 한달전과 비교하면 약 1천원 이상 하락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소비가 둔화된 영향이다. 한달전 추석 수요 및 국민 지원금 호재로 한돈가격이 강세를 형성했으나 이달에는 이 같은 소비 증진 효과가 크게 미미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한돈가격은 약세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계절적 영향으로 출하는 늘고 소비가 감소하는 흐름이 지속, 내달 김장철 수요가 가시화되는 시점까지 약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다행인 점은 코로나 방역이 일부 완화되면서 외식 수요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당분간 한돈가격은 약세 흐름 속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좌우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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