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시장인 중국의 돼지고기 수입 감소에도 미국 돼지고기 수출이 순항하고 있다. 미국이 추구해온 수출 시장 다변화의 힘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육류수출협회에 따르면 8월 돼지고기 수출은 22만6천톤으로 전달 22만2천톤 대비 1.8%, 전년 동월 21만8천톤보다 3.6% 각각 증가했다. 이로써 8월말 미국의 돼지고기 수출은 202만3천톤으로 일년전 199만3천보다 1.5% 많았다.
그런데 국가별 수출물량을 보면 8월 중국 수출이 4만8천여톤으로 일년전보다 무려 20% 급감했다. 그럼에도 이처럼 8월 수출이 증가한 것은 무엇보다 멕시코 수출이 중국 물량을 뛰어넘는 8만1천여톤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기 때문이다. 이 밖에 일본과 중남미 국가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중국 수출 감소분을 만회할 수 있었다.
8월말 기준으로 보면 중국 수출물량이 56만4천여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지만 멕시코(54만4천톤, 전년비 25%↑), 일본(27만2천톤, 〃7%↑), 남미(9만1천톤, 〃22%↑), 중미(8만7천톤, 〃46%↑) 등 다른 주요 수출 시장에서 중국의 수입 감소 충격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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