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모돈 목표치 낮춰…감축 추진
中 모돈 목표치 낮춰…감축 추진
목표 4천3백만두서 4천백만두로
녹․황․적색 3단계로 나눠 관리
저생산성 모돈 도태 등 권장
  • by 임정은

중국이 모돈 두수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모돈 두수 조절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 공급 과잉으로 최근 돼지 값이 곤두박질친데 따른 조치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최근 양돈생산능력 규제 계획을 통해 21~25년 모돈 두수 목표를 3천700만~4천100만마리로 설정했다. 기존 목표치 4천~4천300만마리에서 낮춘 것이다. 또 모돈 두수를 모니터링 해 녹색, 노란, 빨간색의 3가지 단계로 나눠 관리키로 했다. 즉 녹색은 목표치 대비 ±5% 범위 내이며 노란색은 ±5~10%, 빨간색은 ±10% 이상일 경우를 말하는데 노란색이나 빨간색 구간에서는 모돈 두수가 정상범위로 돌아오도록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중국 내 돼지 사육두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돼지고기 생산 과잉으로 돼지 값이 하락하고 이로 인해 양돈농가의 적자폭이 커진데 따른 것이다. 농업부는 모돈 두수가 합리적 범위 내에서 유지되면 돼지고기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이번 계획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농업부는 이번에 제시된 계획을 기준으로 볼 때 지난 8월말 기준 중국의 모돈 사육두수는 노란색 범위의 상한선에 근접한 수준이라며 생산성이 낮은 모돈을 도태하고 모돈 입식을 자제하는 등 모돈 수를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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