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상반기 돈육 생산 증가
EU 상반기 돈육 생산 증가
1천180만톤 전년비 3.6%↑
스페인 1위 …독일은 감소
  • by 임정은

EU(유럽연합)의 상반기 돼지고기 생산량이 전년대비 증가한 가운데 주요국 가운데 독일만 생산이 감소했다.

최근 독일 양돈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EU 27개국 돼지 도축두수는 1억2천417만마리, 돼지고기 생산량은 1천18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 4.2% 증가했다.

회원국 가운데서는 스페인의 돼지 도축두수가 2천834만마리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지난해보다 도축은 4.9%, 돼지고기 생산량은 4.1% 증가했다. 반면 스페인 다음으로 생산량이 많은 독일의 경우 도축두수는 2.6% 감소한 2천609만마리에 그쳤다. 이는 무엇보다 네덜란드, 덴마크 등으로부터 도축용 돼지 수입이 중단된 영향이다. 이 밖에 폴란드,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역시 도축두수가 일년전보다 6.9~9.7% 늘었으며 이보다 증가폭은 적지만 오스트리아, 프랑스도 모두 돼지고기 생산이 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EU 내에서 독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생산이 증가한 것이다.

한편 이처럼 EU의 돼지고기 생산은 증가했지만 돼지고기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EU의 양돈 불황이 깊어지고 있다. EU 평균 돼지 값은 지난 8월 145유로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3.6% 하락했으며 9월 셋째주 136유로까지 떨어지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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