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돈육 수출 중단은 없다
美 돈육 수출 중단은 없다
푸에르토리코 등에 보호구역
ASF에도 수출 계속 위해 지정
ASF 사전 예방에 5억불 투입도
  • by 임정은

미국 농무부가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로 ASF가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 질병 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령인 이들 지역에 ASF가 발생하더라도 돼지고기 수출을 지속하기 위해서다. 최근 미국 농무부는 이들 지역에서 ASF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들 지역에 질병 보호구역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인접국 또는 동물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는 지역에서 높아진 위험에 대한 임시 조치로 질병이 없는 지역 내에 보호 구역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경우 푸에르토리코와 버진아일랜드에서 ASF가 발생하더라도 미국은 현재의 동물 질병 관련 지위를 유지할 수 있어 돼지고기 수출도 지속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미국 양돈협회는 이에 대해 미국 돼지고기 수출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이 같은 선제적 조치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며 ASF 유입 방지를 위한 노력을 두 배 더 늘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미국 농무부는 30억 달러 규모의 농업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 중 ASF에 대해 5억 달러를 할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ASF 모니터링, 감시, 예방, 검역 등 ASF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쓰이게 된다. 농무부는 세계 다른 나라들에서 ASF가 발생하면서 치명적인 생산 및 무역 손실을 야기하는 것이 입증됐다며 함께 이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양돈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미국에서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것도 한 가지 질병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규모의 자금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전례가 없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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