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시황] 10월 한돈 작년보다 좋다
[월간시황] 10월 한돈 작년보다 좋다
연휴 및 코로나 방역 완화로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9월 한돈 평균 가격도 8월에 이어 5천원대를 형성했다. 이로써 4개월 연속 5천원대의 호조세를 이어갔다.

올해 월별 지육 kg당 평균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은 △1월=3천664원 △2월=3천527원 △3월=4천84원 △4월=4천627원 △5월=4천991원 △6월=5천204원 △7월=5천138원 △8월=5천363원 △9월=5천374원을 형성했다. 지난달 돼지 값은 코로나 확산 및 산지 출하물량 증가에도 불구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급증에다 국민 지원급 지급 등 수요 증가에 따라 강세를 기록했다.

9월 산지 출하물량은 총 148만8천397두(일평균 7만8천337두)로, 전달 141만5천400두(〃6만7천400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5.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5만1천144두(일평균 2천692두)가 출하, 전달 4만5천568두(〃2천170두)에 비해 일평균 경락두수는 12.2%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374원으로 전달 5천363원에 견줘 11원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1만1천254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2%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1만1천164두로 28.9%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1만6천152두로 41.9%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7천607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859원, 1등급 가격은 5천645원, 2등급 가격은 5천3원으로 나타났다.

9월 한돈가격이 평균 5천300원대를 형성하면서 연중 최고를 형성, 명절 대목을 실감케 했다. 이는 추석 선물세트 수요 및 국민지원금 호재가 돈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그러나 추석 이후 수요 감소 및 국민지원금 소진으로 돼지 값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주 연속 대체 공휴일 연휴 및 한돈데이 판촉 할인 행사로 수요 진작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달말부터 정부가 코로나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방역 완화를 시사하면서 향후 외식 소비 증가도 전망된다.

이 같이 10월 한돈가격은 9월 대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작년(4천15원) 수준보다는 높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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