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출하 증가로 조정국면
[주간시황] 출하 증가로 조정국면
추석 이후 수요 주춤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지난주 한돈가격이 명절 수요 영향으로 강세를 형성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6일 5천862원, 7일 5천862원, 8일 5천869원, 9일 5천830원, 10일 5천754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산지 출하물량 급증에도 추석 수요 증가로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국민 지원금 호재도 한돈 강세의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9월 둘째 주(9월6일~9월10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40만3천447두(일평균 8만689두)로, 전주(8월30일~9월3일) 35만6천582두(〃7만1천316두) 대비 일 평균 출하물량은 13.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3천487두(일평균 2천697두)가 출하, 전주 1만1천163두(〃2천233두)에 비해 20.8% 증가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837원으로 전주 5천594원에 견줘 243원 상승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4천71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0.1%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874두로 28.7%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542두로 41.2%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2천792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6천225원, 1등급 가격은 6천29원, 2등급 가격은 5천374원으로 나타났다.

“아무리 세상이 어려워도 추석명절은 명절이다”라는 말처럼 한돈 시장은 올해 들어 최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못하는 양상 속 외식 수요 급감에도 추석 성수기를 맞은 한돈 평균 가격이 5천800원대를 상회한 것. 역대 명절 중 올 추석이 대목 중의 대목으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산지 출하물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한돈가격은 높게 형성되고 있는 점을 봤을 때 수요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주 주중부터 추석 수요 약화 및 연휴를 앞두고 출하물량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추석 이후에는 본격 하락세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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