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방역대' 농가 피로감 호소
'멧돼지 방역대' 농가 피로감 호소
멧돼지 10km 방역대 정밀검사후 출하
채혈 빈번, 모돈 및 농가 스트레스 증가
방역대 축소, 8대 방역시설 농가 제외를
  • by 김현구

최근 양돈장 ASF 발생을 계기로 야생 멧돼지 방역대 농가들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농장들은 방역 피로감을 호소하며, 멧돼지 방역대 축소를 주장하고 있다.

ASF 멧돼지 집중 검출 지역 양돈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강원‧경기 지역 한돈농가 주변 멧돼지 지속 ASF 발생으로 방역대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농가 피로도 및 채혈로 인한 모돈 스트레스 등 농가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멧돼지 방역대(10km)내 한돈농가의 경우 1개월간 정밀검사 후 출하가 가능, 일부 농가의 경우 10개월간 계속적인 주변 멧돼지 ASF 발생으로 인한 방역대 지정으로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특히 강원지역의 경우 양돈장 분뇨처리도 원활치 않아 분뇨가 저장고에 쌓이고 있는 등 분뇨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한 ASF 방역 관련 기관(도청,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가축위생시험소, 검역본부)들이 각각 중복된 조사와 채혈을 요구하고 있어 외부인 농장 방문 증가와 점검인의 1일 1농장 방문 등 원칙이 준수되지 않아 농가 교차 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한돈협회는 멧돼지 방역대를 3km로 축소하고 8대방역시설 점검 완료 농가는 멧돼지 방역대에서 제외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아울러 농가 예찰·점검기관을 일원화 하여 농가 중복 방문 자제하고 1일 1농장 방문 원칙 준수해 줄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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