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급식에 사용되던 한돈 1만톤이 수입 돈육으로 대체될 위기에 봉착했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지난 1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국방부가 군 급식 개선안을 추진하면서 최저가 경쟁 입찰 도입 목적으로 진행한 ‘시범급식 입찰공고’ 현품 설명서에 축산물의 경우 부위별 수입국가까지 직접 지정해 모두 외국산으로 납품할 것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돼지고기 원산지는 스페인, 미국, 프랑스로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급식에 사용되는 한돈 물량은 연간 1만톤 가량으로 추정, 향후 한돈 1만톤이 모두 수입산으로 변경될 경우 군납 농가 및 한돈 판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축단협은 국방부의 군급식 경쟁 입찰 전환 폐단으로 저가 경쟁에 따른 장병 급식 질 저하 및 군납농가 및 축산업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축산물 수입업자를 위한 군급식 경쟁입찰 전환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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