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돈가 5,363원…연중 최고
8월 돈가 5,363원…연중 최고
역대 8월 돈가 중 두번째 높아
재고‧출하 등 줄고 수요도 호조
  • by 임정은

8월 돼지 값이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월 평균 한돈 시세는 5천363원으로 6월부터 3개월째 5천원 이상을 유지하면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예년 같으면 광복절 연휴를 전후로 돼지 값이 꺾여야 하지만 올해는 5천원 초반대서 시작한 돼지 값이 10일 이후 더 올라 5천600원선까지 넘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년(8월 제주제외 탕박 5천608원)을 제외하고 8월 평균 돼지 값 중에서는 가장 높은 돈가로 기록될 여지가 높아졌다. 11년 이후 가장 높았던 8월 돼지 값은 지난 17년으로 당시 8월 평균 돼지 값은 5천230원이었다.

이처럼 8월 이례적인 고돈가 행진은 공급과 수요 모두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6월말 한돈 재고물량을 보면 삼겹을 제외하고 모든 부위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여기다 7월은 더위 여파로 돼지 출하가 지난해 대비 10% 가량 크게 감소한 가운데 8월은 출하가 다소 늘었지만 줄어든 한돈 재고와 7월 출하 감소분을 상쇄할 정도에는 미치지 못했다.

여기다 수요 측면에서는 8월 대체 연휴 대비 준비 수요가 크게 늘어 구이류, 정육류 모두 판매가 원활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또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요가 많았던 갈비와 족발 역시 꾸준히 소비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추석이 다가오면서 갈비는 더욱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