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한돈 시세가 강세를 형성한 가운데 특히 삼겹살 소비자 가격이 역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소비자 가격과 달리 도매 시세는 최고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돈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100g 기준으로 7월 2천599원, 8월 2천607원으로 11년에 만들어진 역대 최고가 기록들(6~8월 2천460원, 2천360원, 2천152원)을 경신하며 기록을 새로 썼다. 구제역으로 이례적으로 돈가가 고공 행진했던 당시보다 올해가 더 비쌌던 셈이다.
그런데 산지 시세는 달랐다. 7월과 8월 한돈 시세는 각각 5천138원, 5천331원(25일 현재)으로 전년 동월보다 5%, 24% 올랐다. 특히 8월은 시기적으로 하락하던 예년 흐름을 깨고 중반 이후 더 오르며 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7~8월 모두 11년 기록(7월 5천915원, 5천608원) 경신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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