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중립, 축산 생산 기반 축소 우려
탄소 중립, 축산 생산 기반 축소 우려
대통령 직속기구 정책 추진 시사
배양육 및 저탄소 가축관리 골자
축단협 “가축두수 감축 초래” 반발
  • by 김현구

정부의 축산분야 탄소 중립 정책이 결국 가축사육두수 감축으로 귀결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최근 탄소 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한 가운데 축산 분야 탄소 중립을 위해 가축분뇨 자원순환 확대, 저탄소 가축관리를 통한 온실 가스 감축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배양육 등 대체 가공식품 이용 확대, 저탄소 가축관리가 포함, 결국 가축사육두수 감축 정책으로 변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18일 성명서를 통해 “안티 축산 담론에서 출발한 배양육 이용 확대와 가축사육두수 감축 방향을 골자로 한 탄소 중립 정책은 축산 생산 기반을 축소하겠다는 의미”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축단협은 “가축의 근육 세포를 배양해서 만든 합성물인 ‘배양육’은 고기가 아니다”며 “배양육 생산 과정에서 과도한 항생제 투입은 오히려 탄소배출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체식품 소비 독려 방안을 제시한 것은 식량 안보에 기여하는 축산의 공익적 기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 축산분야 탄소 중립 시나리오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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