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후보돈 이동(판매)두수가 증가했다. 이는 ASF 피해 농가의 재입식 영향으로 풀이되며, 이외 농가들의 후보돈 입식은 평년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종축개량협회 및 한돈협회의 번식용 씨돼지(F1+교잡돈) 이동 등록 현황을 보면 올 상반기(1~6월) 이동(판매)두수는 총 12만3천433두로, 작년 동기간 10만5천93두와 비교 17.5% 늘었다. 이 같이 후보돈 판매두수가 증가한 배경에는 양돈장들의 후보돈 입식 증가 및 ASF 피해 농가 재입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6월말 기준 ASF 피해 재입식 의향 농가 208농가 중 89호가 현재 재입식, 이 중 후보돈을 재입식한 농가는 72호로 상반기 전체 후보돈 입식 두수의 16%에 해당하는 2만여두로 추정된다.
반면 ASF 피해 농가 외 일반 농가들의 후보돈 입식 두수는 평년(반기 평균 10만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한돈 강세에도 불구 정부의 적정 사육두수 단속 등 사육 규제 강화 움직임으로 후보돈 입식을 늘리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국 농가들이 ASF 피해 농가를 위해 4월까지 후보돈 입식을 자제한 영향도 작용했다.
아울러 최근 모돈 생산성 향상에 따른 돈사 적정 두수 유지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편 농촌경제연구원은 6월 양돈관측을 통해 올 10월까지 농가들의 모돈 사육 의향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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