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수도권 4단계 돌입…소비 위축 우려
[주간시황] 수도권 4단계 돌입…소비 위축 우려
정부 12일부터 코로나 거리두기 강화
  • by 양돈타임스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한돈 가격이 강보합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5일 5천344원, 6일 5천378원, 7일 5천338원, 8일 5천385원, 9일 5천232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소비 둔화 우려에도 산지 출하물량 등 돈육 공급 감소 영향으로 5천300원대서 강보합국면이 형성되고 있다.

7월 둘째 주(7월5일~7월9일) 산지 출하물량은 총 31만8천789두(일평균 6만3천758두)로, 전주(6월28~7월2일) 31만7천640두(〃6만3천528두) 대비 0.4% 증가했다.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243두(일평균 1천849두)가 출하, 전주 1만136두(〃2천27두)에 비해 9.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342원으로 전주 5천293원에 견줘 49원 상승했다.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 1+등급 마릿수는 2천816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0.5%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2천902두로 31.4%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525두로 38.1%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655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662원, 1등급 가격은 5천535원, 2등급 가격은 4천891원으로 나타났다.

7월 들어서며 한돈 가격은 5천200~5천30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그러나 육류유통업계는 한돈 판매는 저조하고, 돈가만 높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에 당초 7월부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저조했던 한돈 소비 활성화가 기대됐으나 또 다시 코로나가 발목을 잡고 있다. 12일부로 수도권에 4단계로 방역이 강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휴가철에도 야외 소비 증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 이로 인한 돼지 값 추가 상승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혹서 영향에 따른 산지 출하물량 감소로 강보합세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소비 저조는 지속되면서 ‘고돈가 저소비’의 불안한 시장은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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