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해지는듯하던 미국 내 변이 PRRS가 최근 2차 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돼지건강정보센터(SHIC)는 지난해 처음 확인된 이후 큰 피해를 남겼던 PRRS 변종(1-4-4 L1C)이 올해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듯 했으나 지난 4월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2차 유행으로 진단했다. 이 바이러스는 지난해 1월 미네소타에서 처음 발견돼 10~11월 미네소타와 아이오와를 중심으로 1차 유행이 진행돼 많은 양돈장에 피해를 입혔다. 올 2~3월 모니터링 자료에서는 확산이 멈추는 듯 했으나 4~5월 다시 늘고 있으며 이번에도 미네소타와 아이오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PRRSV 1-4-4 L1C는 유사산과 모돈 폐사는 물론 육성 비육단계에서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PRRS 피해가 돼지 사육두수 감소로 이어질 경우 돼지고기 공급과 가격 등 시장에도 그 여파가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PRRS가 미국 양돈시장에 또 다른 주요 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양돈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