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박 축산 냄새 저감제로 탁월
커피박 축산 냄새 저감제로 탁월
경북도 돈분 고속 발효 효과 검증
  • by 임정은

버려지던 커피 찌꺼기를 양돈 등 축산 냄새 저감에 활용하고 동시에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도 도모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상북도는 최근 ‘커피박과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축사 악취 저감 사업’을 올해 연구중심 혁신도정 핵심 연구 과제로 선정,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냄새 저감을 위해 EM을 활용했으나 가축 분뇨 특성상 지속적인 악취발생 저감을 위한 EM 활성도 향상과 생육조건 조절 등 일선 농가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커피찌꺼기는 냄새 흡착 탈취는 물론 EM의 먹이 및 배양소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실제 도 보건환경연구원 실험 결과 돈사 내 악취를 87% 저감하고 돈분과 미생물이 배양된 커피박 처리 시 24시간 만에 고속고온 발효돼 악취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커피박 수거를 위해 경북광역자활센터와 도내 커피 판매점의 커피박 수거 시스템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 저소득층 신규 일자리 창출 사업과 연계키로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의 관계자는 “커피박과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축사 악취저감 사업은 현재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이지만 연구원에서 실시한 악취측정결과에서 축사 악취를 최고 95% 이상 저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히고 향후 도내 축산농가의 악취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