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한돈 당분간 '강보합'
[주간시황] 한돈 당분간 '강보합'
공급량 줄고, 소비 증가도 기대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한돈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4일 5천115원, 15일 5천241원, 16일 5천124원, 17일 5천166원, 18일 5천89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코로나 사회 거리 두기 단계로 인한 야외 소비 침체에도 공급량 감소 영향으로 5천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6월 셋째 주(6월14일~6월18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448두(일평균 1천890두)가 출하, 전주(6월7일~6월11일) 9천609두(〃1천922두)에 비해 1.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150원으로 전주 5천130원에 견줘 20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763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9.2%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86두로 32.7%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599두로 38.1%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624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463원, 1등급 가격은 5천312원, 2등급 가격은 4천750원으로 나타났다.

6월 한돈 평균 가격이 5천100원대를 형성하면서 전년 동월(4천734원) 대비 8% 가량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6월의 경우 전국민 재난 지원금 사용이 조기에 종료되면서 5월 5천원대서 4천원대로 하락한 상황과는 대비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는 무엇보다 작년 대비 국내 돼지고기 총 공급량 감소가 이 같은 강세의 배경이다. 그러나 시중 소비 감소로 삼겹살 소비자 가격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어, 반작용으로 냉장 삼겹 및 쇠고기 수입은 증가하고 있다. 이에 향후 한돈산업의 소비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할까 우려스럽다.

당분간 한돈 가격은 공급량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강세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7월 이후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 완화를 발표, 7월 이후 한돈 소비도 다소 늘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