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거리두기 또 연장 '한숨'
[주간시황] 거리두기 또 연장 '한숨'
한돈 소비 위축 심화 전망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한돈 가격이 5천원대서 보합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7일 5천168원, 8일 5천139원, 9일 5천154원, 10일 5천111원, 11일 5천51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코로나로 인한 소비 위축보다 출하물량 감소세 영향이 더 크게 한돈시장에 반영되면서 5천원대가 이어지고 있다.

6월 둘째 주(6월7일~6월11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609두(일평균 1천922두)가 출하, 전주(5월31일~6월4일) 9천252두(〃1천850두)에 비해 3.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130원으로 전주 5천162원에 견줘 32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756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8.7%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167두로 32.9%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686두로 38.4%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70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403원, 1등급 가격은 5천274원, 2등급 가격은 4천785원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백신접종 확대에도 불구 일 5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진정되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돈 외식 소비는 여전히 위축되면서 가정 내 소비만 의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6월 들어서면서 5천원대 강세를 지속 유지 중이다. 이는 6월 들어서면서 산지 출하물량이 일 7만두 미만으로 줄고, 돈육 수입 물량도 국제가격 상승으로 감소세에 접어드는 등 공급 물량 감소 영향이다. 이에 따라 향후 한돈 소비까지 살아난다면 안정세는 지속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코로나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정부 코로나 방역 단계가 7월부터 완화되면, 한돈 소비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지난 1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간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7월전까지 한돈 소비 진작은 사실상 무산, 공급 주도의 한돈 시장이 지속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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