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시황] 6월 계절적 수요로 강보합
[월간시황] 6월 계절적 수요로 강보합
야외 소비 늘고 공급 감소로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5월 한돈 평균 가격이 연중 최고를 형성했다.

올해 월별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1월=3천664원 △2월=3천527원 △3월=4천84원 △4월=4천627원 △5월=4천991원을 기록했다. 이 같이 올해 돼지 값은 1~2월 생산비 이하 시세를 극복하고, 3월부터 상승 흐름이 전개되면서 5월 5천원 안팎까지 상승했다.

5월 한달간(5월3일~5월31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4만3천753두(일평균 2천303두)가 출하, 전년 동월(5월1일~5월31일) 4만3천565두(〃2천293두)과 비교해 거의 비슷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4천991원으로 전달 4천627원에 견줘 364원 상승했다. 그러나 전년 5월 대비 5천115원 대비해서는 2.5% 하락했다.

5월 도매시장에서 경락된 1+등급 마릿수는 1만3천124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0.0%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1만4천875두로 34.0%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1만5천754두로 36.0%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4천998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236원, 1등급 가격은 5천122원, 2등급 가격은 4천652원으로 나타났다.

5월 한돈 평균 가격은 5천원 안팎에서 형성되면서, 작년(5천115원) 대비 하락했다. 지난해 재난 지원금 효과 등 소비 증가 주도 속 연중 최고 가격을 형성했다면, 올해도 가정의 달 소비를 바탕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순 이후 가정의 달 소비가 주춤해지면서 상승 동력도 약화, 일 5천원대 시세가 4천원대로 하락해 작년과 대비를 이뤘다.

6월 한돈 가격도 5월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국민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실시되면서 소비 심리도 상승하면서 야외 소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변수는 정부의 코로나 방역 거리 두기 완화 여부다. 아울러 산지 출하물량도 계절적 영향으로 5월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5천원 재돌파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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