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거리두기 또 연장…보합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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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가격 강세로 소비 주춤
  • by 양돈타임스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가정의 달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소비도 주춤, 한돈 가격도 상승 흐름을 멈췄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7일 5천89원, 18일 5천38원, 20일 5천17원, 21일 4천978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지난주 가정의 달 소비가 사실상 종료되고, 산지 출하물량도 증가하면서, 10일간 이어져 온 5천원대가 무너지는 등 강세장이 조기에 마무리됐다.

5월 넷째 주(5월17일~5월21일, 19일 제외)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211두(일평균 2천553두)가 출하, 전주(5월10일~5월14일) 9천682두(〃1천936두)에 비해 31.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4원으로 전주 5천104원에 견줘 100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127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0.6%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450두로 33.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634두로 35.6%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22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265원, 1등급 가격은 5천132원, 2등급 가격은 4천647원으로 나타났다.

4월 한돈가격이 공급 부족을 바탕으로 한돈 가격이 상승했다면, 5월은 가정의 달 수요 영향으로 5천원대의 강세가 지속됐다. 특히 5월 산지 출하물량이 4월 대비 증가했음에도 강세 기조가 지속된 것이다. 그러나 5월 중순 이후 출하물량 증가세 속에 가정의 달 소비도 점차 줄면서 다시 5천원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사실상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가정의 달 소비 특수가 사실상 종료된 가운데, 이번주부터 소비 부문에서는 코로나 방역 단계 지속 영향으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한돈가격은 그동안의 강세가 주춤하고, 산지 출하물량 증감 속 도매시장 출하물량 추이가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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