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돈육 공급량 감소로 강보합
[주간시황] 돈육 공급량 감소로 강보합
가정의 달 막바지 소비 기대도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가정의 달을 맞아 한돈 가격이 5천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0일 4천981원, 11일 5천191원, 12일 5천150원, 13일 5천155원, 14일 5천14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연초 연휴 이후 출하 쏠림 현상이 해소되는 등 출하물량 감소 속 가정의 달 소비도 증가하면서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5월 셋째 주(5월10일~5월14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9천682두(일평균 1천936두)가 출하, 전주(5월3일~5월6일) 1만798두(〃2천160두)에 비해 11.6% 감소했다. 이는 부경축산물공장 코로나 확진자로 인해 경매 업무가 지난 12~14일 중단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5천104원으로 전주 4천938원에 견줘 166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2천951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0.5%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370두로 34.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3천361두로 34.7%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107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5천314원, 1등급 가격은 5천225원, 2등급 가격은 4천786원으로 나타났다.

5월 들어서며 한돈 평균 가격도 5천원대를 기록, 전년(평균 5천115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작년 5월 정부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바탕으로 소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강세를 형성했던 점에 비춰볼 때 올해는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요보다는 공급 주도의 시장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때문에 올해 소비가 더욱 뒷받침됐다면 한돈가격은 작년을 상회했을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5월 중순 이후 시장도 공급 중심의 시장 흐름이 예상된다. 수입 돈육 전년대비 감소 속 산지 출하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강보합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가 뒷받침된다면 상승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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