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 "코로나 백신 접종 전 한돈 좋대요"
[기자의 시각] "코로나 백신 접종 전 한돈 좋대요"
  • by 김현구

지난해 코로나 발생 초기, 면역 식품 ‘붐’이 일면서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돼지고기 의 소비가 크게 증가했다. 돼지고기는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데 필요한 알부민 성분과 비타민 B1을 많이 함유, 근력 증진과 질병 관리에 효과적인 대표적인 식품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B1은 육류 가운데 돼지고기가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해소와 두뇌 활동(비타민BF)에 도움을 준다.

이런 와중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우선 접종한 일부 사람들이 백신 접종 전 돼지고기 취식이 통증 완화 및 접종 부작용 해소에 도움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의학계는 근거 없는 뜬소문이라고 일축했지만, 일부 한의학계에서는 영양학적으로는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도 제기하며 의견이 엇갈렸다. 이들은 바이러스에 취약한 사람들이 피로감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보약 기운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이유로 백신을 맞기 전 삼겹살을 먹는 것이 체력과 면역력을 높이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누구 말이 맞는지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백신 접종 전 돼지고기 등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75세 이상 고령 노인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고령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젊은층보다 면역력이 취약한 가운데 백신 접종 전후 돼지고기 섭취가 면역력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 접종이 본격 시작된 지금, 한돈업계가 면역 푸드 홍보를 다시 하면 어떨까하고 잠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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