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햄' 효과? 후지 재고 줄었다
'빽햄' 효과? 후지 재고 줄었다
1월 전달보다 8%↓
작년 3월 이후 최저
  • by 임정은

‘빽햄’ 효과였을까? 급증했던 후지 재고가 10개월만에 최저치로 줄었다.

최근 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1월 한돈재고는 7만4천905톤으로 한달전보다 0.8%, 일년전 대비 12% 적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삼겹살을 포함한 대부분의 부위들은 12월과 비교하면 증가한 반면 그동안 재고 적체문제가 심각했던 후지 재고는 3만7천761톤으로 전달보다 8%나 감소했다. 사실상 1월 한돈재고가 전달보다 감소한 것은 후지가 준 탓이다. 특히 후지 1월 재고량은 지난해 3월(3만2천톤)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그동안 후지 재고는 코로나로 급식이 중단된 영향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쌓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4만6천여톤까지 늘었으며 12월까지만해도 4만톤대를 지속했다. 그랬던 재고가 이처럼 줄면서 전체 한돈 재고 가운데 후지 비중은 12월 54.6%에서 1월 50%로 낮아졌다. 지난해 후지 비중이 최고로 높았던 시기(9월 58.9%)와 비교하면 많이 낮아진 수치다.

다만 삼겹(6천74톤), 전지(3천277톤), 목등심(3천664톤), 갈비(1천992톤) 등 구이용 인기 부위들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2%, 66%, 39%, 45% 감소한 반면 후지는 일년전보다 5%, 등심(1만1천298톤)도 4% 가량 많아 부위별 차이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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