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中 ASF…정부 나섰다
심상치 않은 中 ASF…정부 나섰다
쓰촨‧후베이성서 잇따라 발생
가짜 백신 탓…단속 강화키로
  • by 임정은

중국의 ASF 상황이 심상치 않다.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 가짜 ASF 백신 단속 강화 방침을 정했다.

지난 6일 중국 농업농촌부는 쓰촨성과 후베이성에서 각각 ASF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쓰촨성의 127마리 규모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해 38마리가 폐사했으며 허베이성의 경우 수송 중이던 165마리의 자돈을 검사한 결과 10마리가 감염됐으며 이 중 5마리는 폐사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 지난 10일 다시 쓰촨성에서 운송 과정 중인 돼지에서 ASF가 확인됐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공식적으로 ASF 발생이 없었으며 정부는 돼지 사육두수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지난해 12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가 ASF 이전의 90%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월 광둥성에서 ASF 발생이 보고된 이후 2월(신장)과 3월2일 윈난에서 연이어 ASF 발생이 이미 보고됐다. 이로써 이달에만 4건의 ASF가 공식 발표된 것이다.

이미 해외 전문가들은 ASF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의 ASF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ASF 극복과 양돈산업 재건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들을 내놓고 있었다. 특히 ASF 변이 바이러스의 원인으로 가짜 ASF 백신이 지목되던 차다. 이에 중국 정부도 최근 ASF 가짜 백신에 대한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각 성에 대해 6월과 11월말 두 차례 가짜 백신 단속 현황을 보고토록 하고 불법 백신을 만든 제약업체에 최대 한도의 벌금과 면허 취소 조치를 내리는 것은 물론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도 지급키로 했다 또 최근 보고된 ASF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역학조사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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