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시황] 3월 계절적 수요로 안정세 기대
[월간시황] 3월 계절적 수요로 안정세 기대
삼삼데이에다 급식 재개 호재
  • by 정규성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한돈 가격이 모처럼 상승세 분위기가 형성됐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달 22일 3천587원, 23일 3천786원, 24일 3천784원, 25일 3천810원, 26일 3천741원을 형성했다. 최근 한돈가격은 설 연휴 약세를 딛고, 삼삼데이 소비를 기대한 육가공업계의 작업 물량 증가에 따라 도매시장 출하물량도 줄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2월 넷째 주(2월22일~2월25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천689두(일평균 2천338두)로 전주(2월15일~2월19일) 1만501두(〃2천625두)에 비해 8.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744원으로 전주 3천276원에 견줘 469원 상승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209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5%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3천834두로 32.8%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646두로 39.7%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196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3천974원, 1등급 가격은 3천865원, 2등급 가격은 3천481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한돈 평균가격은 3천664원(탕박, 제주 제외), 2월 가격은 더 하락한 3천500원대로 마무리됐다. 이는 계절절 출하물량 증가 속에 코로나 영향으로 시중 소비가 크게 침체된 영향이다. 특히 설 성수기에 기대되었던 한돈 수요증가가 무산되면서 예상보다 약세 폭이 컸다.

다행스럽게 삼삼데이 수요로 한돈 가격은 그동안의 약세를 딛고 상승하고 있다. 삼삼데이 수요를 겨냥한 육가공업계가 작업 물량을 증가하면서,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줄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3월 한돈 가격은 삼삼데이를 기점으로 학교 급식 재개, 계절적 수요가 발생하면서 차츰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정부의 거리두기 5인 모임 금지가 지속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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