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삼삼데이' 대목 기대
[주간시황] '삼삼데이' 대목 기대
육가공업계 작업 물량 늘릴 전망
  • by 양돈타임스
정규성 소장축산물유통연구소
정규성 소장
축산물유통연구소

한돈 가격 약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5일 3천242원, 16일 3천223원, 17일 3천224원, 18일 3천299원, 19일 3천411원을 형성했다. 최근 한돈가격은 설 연휴 이후 의례적인 소비 위축으로 3천원 초반대까지 기록하면서 약세가 1월보다 더 심화되고 있다.

2월 셋째 주(2월15일~2월18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3천82두(일평균 2천614두)로 전주(2월4일~2월9일) 1만3천661두(〃3천415두)에 비해 30.7% 감소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269원으로 전주 3천485원에 견줘 216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932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30.1%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449두로 34.0%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701두로 35.9%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218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3천403원, 1등급 가격은 3천332원, 2등급 가격은 3천95원으로 나타났다.

설 대목이 실종된 한돈 시장은 설 연휴 이후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 이는 명절 이후 의례적인 소비 위축 심화 속 코로나로 인한 외식 소비가 여전히 침체된 영향이다. 특히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지난주 코로나 방역 단계가 소폭 완화됐으나 한돈 소비 활성화에는 미미한 영향으로 외식 수요는 더욱 위축되고 덤핑 판매도 안 되며 냉동 생산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이 같은 한돈 소비 침체는 다음주 삼삼데이 도래 및 학교 개학으로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는 이번주부터 삼삼데이 준비 물량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내달 각급 학교 개학도 한돈 소비에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러나 대형유통업계가 현재 코로나 확산 영향으로 대대적인 할인 판매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거리두기 모임 제한으로 외식 소비도 제한될 것으로 보여 예년과 같은 소비 붐 조성은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도매시장별 주간 평균 돈가(2월15~19일)
도매시장별 주간 평균 돈가(2월15~19일)
도매시장별 주간 평균 경락두수(2월15~19일)
도매시장별 주간 평균 경락두수(2월15~19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