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사육두수가 3분기 연속 줄고 이 가운데 모돈은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1천107만8천마리로 전분기보다 2.5% 줄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1.8% 적어 6월부터 3분기째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모돈은 더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 12월 기준 모돈 두수는 100만1천마리로 19년 12월(102만4천마리)보다 2.4%가 적었다. 일년 사이 전체 돼지 사육두수가 20만2천마리 감소한 가운데 이 중 모돈이 10%가 넘는 2만4천마리 준 것이다.
모돈 두수 추이가 향후 전체 돼지 사육두수 변화를 예고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돼지 사육두수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리고 출하 역시 줄 것으로 보인다. 월령별 돼지 사육두수를 보면 전 구간이 일년전보다 줄었으며 6개월 미만의 향후 출하될 자돈~비육돈 구간에서는 4월 이후 성수기 출하될 2개월 미만 자돈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농장 규모별 돼지 사육두수를 보면 1천~5천두 규모 농장이 656만6천마리로 전년 동월보다 1.3% 증가한 반면 1천두 미만과 5천두 이상 농장 두수는 92만6천마리, 358만7천마리로 일년전보다 각각 1.6%, 7% 감소했다.
사육 농장수도 줄었다. 12월 기준 6천78개로 집계돼 전분기보다 1.7%, 전년 동월에 비해 0.9% 감소했다. 다만 돼지 사육두수가 더 줄면서 농장당 사육두수는 1천823마리로 9월과 일년전에 견줘 모두 0.9%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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