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설 준비 수요로 반등 기대
[주간시황] 설 준비 수요로 반등 기대
코로나 영향 선물세트 수요 클 듯
  • by 정규성

한돈가격이 약보합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11일 3천650원, 12일 3천765원, 13일 3천701원, 14일 3천687원, 15일 3천597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정부의 5인 모임 금지 등 거리두기 강화 지속으로 가정 내 소비 외 외식 소비는 위축돼 제자리걸음 하고 있다.

1월 둘째 주(1월11일~1월15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3천435두(일평균 2천687두)로 전주(1월4일~1월8일) 1만3천894두(〃2천779두)에 비해 3.4% 감소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684원으로 전주 3천708원에 견줘 24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708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7.6%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650두로 34.6%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5천77두로 37.8%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1천312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3천886원, 1등급 가격은 3천773원, 2등급 가격은 3천450원으로 나타났다.

1월 11~15일 한돈 가격 현황(축산물품질평가원)
1월 11~15일 한돈 가격 현황(축산물품질평가원)

새해 들어 한돈 가격은 평균 3천700원대의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코로나가 맹위를 떨치면서 외식소비는 더욱 위축되고, 가정 내 소비는 한파 및 폭설로 외부 구입이 줄면서 한돈 소비도 침체돼 있는 영향이다. 이 같이 코로나 방역 강화에다 한파‧폭설 등 기후조건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시중에는 또 다시 덤핑 물량이 출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돈 설 선물세트 캠페인이 시작됐다는 것은 침체됐던 한돈 소비 진작에 큰 기대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설에도 귀향 대신 선물을 보내는 국민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선물세트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육가공업계의 한돈 선물세트 준비 작업 물량 증가를 기점으로 한돈 가격도 꿈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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