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돈육 수입은 26% 크게 감소했으나, 쇠고기 수입은 1.7% 감소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냉장 쇠고기가 늘었다. 이는 향후 한돈 시장을 위협할 요소라는 지적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은 41만9천톤으로 전년 대비 1.7% 가량 감소했다. 코로나 19 여파 속 그동안 증가세를 보이던 쇠고기 수입도 주춤했던 것. 그러나 이 가운데 냉장 쇠고기 수입은 9만8천여톤으로 일년전 대비 12% 급증했다. 이는 한우 가격이 19년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해 계속 강세를 형성했던데다 코로나 영향으로 한돈을 비롯해 가정 내 육류 소비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또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 색다른 쇠고기 요리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누린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는 국내 고급육 시장에서 수입육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때문에 향후 한돈 삼겹 시장을 위협할 냉장 수입 쇠고기 등이 육류 시장을 넓히면서 수입 쇠고기가 향후 한돈 삼겹 시장에 지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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