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청정국 기준 충족 ‘청신호’
구제역 청정국 기준 충족 ‘청신호’
11월말 항체율 88%로 안정
2년간 미발생, 1차 기준 충족
  • by 김현구

1월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구제역 백신 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한 기준이 충족된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 항체 형성률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향후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한 청신호가 켜졌다.

구제역은 2019년 1월 충북 충주 소(牛)에서 마지막 발생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이 없다. 따라서 1월말까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청정국 지위 획득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준이 충족된다. 이에 청정국 지위 획득 기준이 충족되면 매년 5월 개최되는 OIE 총회에서 심사를 받게 되며, 결의안이 채택되면 청정국 지위를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정국 지위 획득 시기는 올 5월보다 서류 보완 및 완숙 기간을 거쳐 내년에 신청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은 안정권에 접어 들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은 평균 88.0%로 전년 동기 대비 12.2%P 상승하는 등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이 항체양성률 상승 배경에는 농가들의 접종 노력과 아울러 정부의 도축장 검사 확대, 과태료 상향, 위반 농가 사육제한 등 강화된 방역 조치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백신 접종 미흡 농가는 확인되고 있어 방역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 백신 접종 미흡으로 과태료를 부과 받은 농가는 지난해 10월말까지 114농가로 집계됐으며, 정부는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 겨울 이들 농가들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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