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황] 재난 지원금, 소비 활력소 기대
[주간시황] 재난 지원금, 소비 활력소 기대
11일부터 9조3천억원 지급 시작
  • by 정규성

새해 한돈가격이 약보합국면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지육 kg당 가격(탕박 기준, 제주 제외)을 보면 지난 4일 3천775원, 5일 3천759원, 6일 3천753원, 7일 3천654원, 8일 3천544원을 형성했다. 최근 돼지 값은 출하물량은 일평균 8만두 수준으로 전달 대비 다소 많고, 소비 증감에도 특별한 이슈가 없어 지난 연말 이후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새해 첫째 주(1월4일~1월7일) 전국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비육돈은 총 1만1천886두(일평균 2천972두)로 전주(12월28일~12월31일) 1만2천559두(〃3천140두)에 비해 5.7% 감소했다. 그럼에도 지육 kg당 탕박 평균 가격(제주 제외)은 3천736원으로 전주 3천738원에 견줘 2원 하락했다.

지난주 1+등급 마릿수는 3천977마리로 출하두수 대비 26.5%로 나타났으며, 1등급 마릿수는 4천188두로 35.2%로 집계됐다. 또한 2등급 마릿수는 4천545두로 38.3%로 나타났으며, 돼지 값에 산정되지 않는 등외 돼지는 972두가 출하됐다. 이에 따라 1+등급 가격은 평균 3천977원, 1등급 가격은 3천821원, 2등급 가격은 3천489원으로 나타났다.

새해 첫주 돼지 값은 평균 3천700원대의 약보합국면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하순 큰 폭으로 하락한 시세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분간 돼지 값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공산이 크다. 계절 특성상 출하물량이 늘고, 소비에 특별한 호재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거리두기 강화가 지속되면서 가정 내 소비 외 기대할 것이 없다.

그러나 향후 돼지 값 형성에 기대되는 것은 11일부터 지급되는 3차 재난 지원금 효과다. 그리고 설 수요가 발생하는 1월 중순 이후를 기대해볼 수 있다. 특히 재난 지원금의 경우 9조3천억원규모로 지급 이후 한돈 소비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

그럼에도 당분간 한돈가격은 약보합세 기조 하에 도매시장 출하물량이 주도하는 시장 흐름이 예상된다.

1월4~8일 한돈 도매시장 경락 상황(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1월4~8일 한돈 도매시장 경락 상황(출처 : 축산물품질평가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