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강원 영월군에 이어 양양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양양군 서면 내현리 야산에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 이후 야생멧돼지 폐사체 시료체취 검사 결과 지난 5일 ASF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발견된 지점은 민간인 통제선(민통선)과 광역울타리 밖으로, 검출지역 방역대(3~10km)에는 8개 농가에서 2만310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문가들은 ASF 바이러스가 강원도 영월에서 발견되고 설악산을 넘었다는 것은 전국 상재화의 단초라고 지적하면서 현재 환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울타리 안에서 포획틀, 포획트랩 등을 이용한 소극적 개체수 감소 전략에서 벗어나 대규모 포획을 통한 전략으로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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