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양돈업, ASF와 전쟁 중
세계 양돈업, ASF와 전쟁 중
59개국…3만5천건 발생
독일‧루마니아 등 확산세
벨기에 ASF 박멸, 희망도
  • by 김현구

최근 3년간 전세계 59개국에서 ASF가 발생하면서 각국은 ASF와 사투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최근 3년간 중국 등을 포함하여 전 세계 59개국(유럽17, 아프리카30, 아시아11, 오세아니아1)에서 발생(총 3만4천615건) 하고 있는 상황이며, 올해에도 1월부터 유럽과 주변국의 야생멧돼지와 사육돼지에서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의 경우 러시아, 루마니아 등 동유럽에서 지속 발생 중이며, 특히, 루마니아는 2017년 사육돼지 최초 발생 이후 현재까지 사육돼지에서 3천769건이 발생(야생멧돼지 1천630건)하고 있다. 루마니아의 발생 확대 원인은 △야생멧돼지 사냥 실패 △뒷마당 사육농장에서 차단방역 미흡 △발생지역에서 수확한 농작물 또는 열처리되지 않은 남은음식물 급여 △수의사의 검사 없는 돼지 유통 등으로 분석된다. 또한 독일은 지난해 9월 야생멧돼지에서 ASF 최초 발생 이후 현재까지 169건 발생했다. 반면 벨기에의 경우 강력한 야생멧돼지 박멸 정책으로 지난 12월 EU로부터 ASF 청정국 지위를 인정 받아 ASF 발생 27개월만에 이겨냈다.

’20.1월 이후 총13개국에서 8,420건 발생(사육1,261/멧돼지 7,159)
’20.1월 이후 총13개국에서 8,420건 발생(사육1,261/멧돼지 7,159)

아시아의 경우 중국은 최초 발생(18년 8월) 이후 현재까지 사육돼지에서 총 187건이 발생하였으며, 올해에는 고속도로 이동통제소에서 적발된 불법 운송 중인 생돈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인된 경우가 많은(18건 중 15건) 상황이다. 필리핀은 소규모 농장을 중심으로 발생 중이며(19년 40건→20년 411건), 베트남은 지난해 전역에서 발생한 후 올해에 산발적으로 지속 발생 중(’18∼19 8천795건 → 20년 184건)에 있다.

’20.1월 이후 총7개국에서 668건 발생(사육666/야생2)
’20.1월 이후 총7개국에서 668건 발생(사육666/야생2)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