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랩소디’ 잔잔한 화제
‘삼겹살 랩소디’ 잔잔한 화제
KBS서 20, 27일 2부작 방영
인문학 관점서 삼겹 문화 고찰
스토리텔링 음식으로 가치 강조
  • by 김현구

한국인의 삼겹살 섭취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담은 푸드 인문 다큐멘터리 ‘삼겹살 랩소디’가 방영 후 잔잔한 화제를 끌고 있다.

KBS는 지난 20일과 27일에 걸쳐 한돈자조금 홍보대사인 백종원 대표가 다큐멘터리 프리젠터로 등장해 삼겹살을 비롯한 돼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양한 조리법으로 돼지고기를 즐기는 한민족의 식문화를 인문학적 관점으로 풀어낸 ‘삼겹살 랩소디’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특히 전 세계 유례없는 삼겹살 사랑을 보여주는 한국인의 모습과 한국의 독특한 식문화를 응집한 결정체로서의 삼겹살을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겹살 랩소디’ 1부에서는 백종원 대표가 강원도 영월군 삼굿마을에 찾아가 삼굿구이를 체험하는 것을 시작으로, ‘화집’과 ‘몸집’으로 구성된 돌구덩이에서 나오는 연기가 온 마을을 뒤덮는 광경을 보여주는 등 조상의 지혜가 담긴 돼지고기 요리법을 설명하며 세계적인 스토리텔링 음식으로서의 가치를 강조했다.

2부에서는 백종원 대표가 백종원 요리연구소에 허영만 만화가, 가수 써니, 독일인 프리랜서 기자 안톤 숄츠 등을 초대해 다양한 품종의 삼겹살을 비교하고, 여러 부위를 색다르게 요리하는 일일 미식회 ‘돼지옥(屋)’을 열어 편안한 분위기에서 삼겹살 문화에 대한 속 깊은 얘기를 털어높았다.

프로그램을 제작 지원한 한돈자조금의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삼겹살 사랑은 역사도 깊고 그 안에 담긴 기억도 특별하다”며 “다큐멘터리라는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삼겹살과 돼지고기에 담긴 따뜻한 스토리텔링을 알리고자 제작에 적극 협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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