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전국 돼지 질병 지도 만들어 사전에 차단한다
[기획특집] 전국 돼지 질병 지도 만들어 사전에 차단한다
한수양돈연구소 지분 인수해 확대 개편
조합원 생산성 제고 위해 질병 퇴치 주력
전산화 통해 질병 예방 시스템 구축 추진

㈜도드람양돈연구소
  • by 양돈타임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해 4월 한수양돈연구소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고, 도드람양돈연구소로 명칭 변경과 함께 자회사로 편입하며 확대 개편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해 4월 한수양돈연구소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고, 도드람양돈연구소로 명칭 변경과 함께 자회사로 편입하며 확대 개편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해 조합의 투자회사였던 한수양돈연구소의 타회사 소유 일부 지분을 모두 인수하고 ㈜도드람양돈연구소로 명칭 변경과 함께 자회사로 만들었다. 이에 도드람은 도드람양돈연구소를 ‘도드람 2030 비전’을 수행할 핵심 기관으로 설정하고, 조합원의 성적 향상 및 국내 양돈 발전에 기틀을 닦을 양돈 관련 대표 연구기관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연구소는 ‘대한민국 돼지 질병 지도’ 구축을 통해 국내 양돈 질병 컨트롤에 앞장서는 등 대한민국 대표 연구소로 발돋움할 채비를 마쳤다.

■연구소 설립 배경=한수양돈연구소의 탄생 배경은 양돈 질병 진단에 대한 신속성과 정확성, 그리고 해외 양돈질병에 대한 정보 습득에 있었다. 이에 박광욱 조합장은 취임 이후 조합의 큰 역할 중 하나인 사회 환원 기능을 위해 한수양돈연구소를 도드람조합으로 편입시켜 진단센터의 기능을 더욱 확장, 지난해 한수양돈연구소의 타회사 지분을 전량 인수하고 도드람양돈연구소로 재탄생시켰다. 이는 조합원들의 성적 향상과 국내 각종 질병을 컨트롤 하기 위함이다.이 같이 태동한 연구소는 조합원들의 질병 진단에 대한 객관성과 신속한 진단, 이후 수의사의 진료 및 처방이 효율적으로 상호작용을 통해 조합원 농가의 질병을 컨트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조합원 질병 예방 강화=도드람양돈연구소는 현재 양돈 질병 중 특히 ‘회장염’과 ‘PED’ 컨트롤에 집중하고 있다. 연 5천만원 정도를 투입해 도축장과 생축 이동 차량을 수시로 검사하여 발생 여부를 항상 체크하고 있다. 회장염과 PED의 산발적인 발생에서 오는 피해가 예상보다 크므로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백신 정책과 후보돈 관리를 통해 최소한의 발생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최근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울타리 설치, 조류 침입을 억제하기 위한 돈사망설치 등 농장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역활동도 전개하면서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 질병 연구 확대=기존의 한수양돈연구소의 사업은 질병 진단이 목표였으나, 도드람양돈연구소의 사업은 더욱 확장됐다. ASF 발생을 계기로 해외 질병에 대한 연구가 추가된 것이다. 이를 위해 해외 연구 기관 및 축산 관련 대학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주한수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 명예교수와 김현수 충남대 수의과대학 명예교수를 고문으로 추대, 미국과 중국의 해외 질병 동향을 실시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유럽의 여러나라들과 동남아시아의 여러나라들의 연구 기관과 연계를 통해 새로운 진단법 개발 및 지식 교류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돈산업 질병 예방 이정표 제시할 터"

이동규 도드람양돈연구소장
이동규 도드람양돈연구소장

이동규 초대 도드람양돈연구소장은 변화의 시기 중책을 맡으며 각종 국내 질병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돼지 질병 지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지까지 없었던 각 농장에 대한 질병 데이터를 도드람 경제통합시스템에 적용, 전산화하여 농장의 질병 이력과 질병 발생 패턴을 분석하여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전국에 분포한 조합원 농장 질병 정보를 백데이터화 한시스템이 구축된다면 계절별로 질병 발생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도드람조합을 넘어 한돈산업 질병 컨트롤 분야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한돈산업 환경에 대한 문제가 가장 시급한데 양돈업 내에서도 자정작용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구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연구소에서도 환경팀을 산하에 두고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드람양돈연구소를 질병 이외 환경, 사료, 법률, 세무, 돈육 품질 등 양돈 전반에 걸친 연구 기관으로 변모시키는 것이 향후 목표”라며 “이는 조합의 본질적인 이념인 조합원 직원, 소비자 그리고 국내 양돈업에 대한 공익성과 책임감으로 연결될 수 있기에 앞으로 도드람양돈연구소의 활약상을 지켜봐달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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