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 양돈, 한국과 비슷
日 올해 양돈, 한국과 비슷
돼지 값 8개월 연속 올라
가정 소비 늘고 수입 줄어
  • by 임정은

일본 돼지 값이 8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일본 농축산업진흥기구에 따르면 11월 도쿄 시장 평균 돼지 도매시세는 ㎏당 467엔으로 지난해 동월 409엔보다 14.2% 올랐다. 1~3월까지는 모두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하던 일본의 돼지 값은 지난 4월 이후 줄곧 이처럼 19년 대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돼지 도축물량이 10월말 현재 1천372만마리로 일년전보다 2.2% 가량 증가했지만 동시에 돈가도 상승한 것이다. 여기다 소비도 따라줬다. 총무성의 가계 조사 결과 9월 가정 내 돼지고기 소비량은 일년전보다 4.5% 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코로나 19로 일본 역시 가정 내에서 소비하는 돼지고기는 증가한 것이다. 그 결과 올해 돼지 출하두수 증가에도 10월말 기준 일본산 돼지고기 재고는 일년전보다 3.9% 줄었다.

여기다 일본 내 돼지고기 소비량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수입육도 줄었다. 10월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74만9천톤으로 일년전보다 6.7% 감소하며 돼지 값 강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12월 들어 돼지 값은 420엔대까지 떨어지면 11월은 물론 전년 대비로도 낮아져 일시적인 조정인지 이대로 하락세로 돌아설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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