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목한 향후 돈육 시장은?
미국이 주목한 향후 돈육 시장은?
中 이후 베트남 필리핀 지목
향후 5~10년간 ASF 未 회복
수입 돈육으로 부족분 채워야
  • by 임정은

중국 다음은 베트남, 필리핀이다? 미국 양돈업계가 돼지고기 수출 시장 다변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에서 베트남과 필리핀이 유망 시장으로 지목됐다.

최근 미국 양돈자조금은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Gira에 의뢰한 연구보고서를 인용, 베트남과 필리핀이 미국 돼지고기 수출선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미국은 올해 대 중국 수출이 급증, 돼지고기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중국이 돼지 사육두수를 빠르게 늘리면서 중국을 대체할 시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보고서는 베트남과 필리핀은 모두 돼지고기 소비량이 많고 ASF 피해가 컸으며 당분간 ASF 이전 수준으로 돼지고기 생산이 회복되지 못할 것이란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 중 베트남의 경우 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동시에 경제 성장은 중국을 능가할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빠른 도시화와 경제 성장 속에 2000년 이후 돼지고기 소비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ASF 회복 시점은 2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그 사이 수입육으로 수요를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필리핀은 ASF 후유증이 더 오래 갈 것으로 예측됐다.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빠른 인구 및 가처분 소득의 증가로 돼지고기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역시나 ASF 피해를 입은 필리핀의 돼지고기 공급은 오는 2030년 이후에나 ASF에서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