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뒷다리 소비 방안 제시
한돈 뒷다리 소비 방안 제시
단기=6개 부위로 소분할로 상품화
장기=신메뉴 연구회 결성 기구 조직
  • by 김현구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12월 3일 제2축산회관에서 하반기 돈가하락 및 한돈산업의 구조적 발전을 위해 ‘한돈 뒷다릿살 소비촉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12월 3일 제2축산회관에서 하반기 돈가하락 및 한돈산업의 구조적 발전을 위해 ‘한돈 뒷다릿살 소비촉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한돈 뒷다리 부위를 6개로 소분할해 각각의 부위 상품화를 통해 뒷다리 부위 소비를 촉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3일 제2축산회관에서 코로나19 등 각종 이슈로 인한 한돈 뒷다릿살 소비 부진을 대응하기 위해 ‘한돈 뒷다릿살 소비촉진 방안 연구보고회’를 열어 재고 적체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연구보고회는 9월부터 약 3개월간 건국대학교 최승철 교수팀이 뒷다릿살 재고 증가 원인을 분석하고 장·단기 개선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이날 발표했다.

이들이 제시한 뒷다리 소비 촉진 대책은 단기적 방안으로는 △기능성 불고기 전통 양념육 개발 △뒷다리의 6개 소분할 부위 홍보 및 요리 경연대회 개최 △세계인의 뒷다리 소비문화 다큐멘터리 제작을 제시했다. 중장기 방안으로는 △육가공 회사 제휴를 통한 햄소시지 체험교실 개최 △외식인을 대상으로 비선호 부위 촉진 방향을 제시하는 홍보 책자 제작 △한돈 소믈리에 신메뉴 연구회 결성 등이다.

최승철 교수는 “실제 뒷다리 소분 소매 시장 개척과 기능성 양념육 사업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 시에는 적체된 뒷다리를 11만2천톤에서 17만4천톤 가량 소비가 가능하다”며 “두 사업이 동시에 이루어질 경우 3천165억원에서 4천478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돈자조금은 이와 같은 대책을 통해 한돈 뒷다릿살 소비 촉진과 함께 뉴노멀 외식 모델 개발 및 6차산업 진출을 모색하는 한돈 농가의 외식업 길라잡이 제시할 것을 기대했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뒷다릿살 소비 부진은 한돈 농가를 위협하는 돈가 하락을 야기하기도 하지만, 한돈산업 구조의 문제점을 꼬집는 사안이다”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한돈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체질 변화를 유도해 한돈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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